『악장가사』에 전한다. 「관음찬」과 같은 형식의 노래로서, 고려가요로 추정된다. 형식은 1연이 4행씩 전 2연으로 되어 있으며, 정형은 아니다.
내용은, 제1연에서는 본성을 잃고 헤매는 세계중생을 구원한 석가여래의 공덕을 찬양하고, 제2연에서는 여래의 힘으로 마풍(魔風)이 불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축원을 담고 있다.
제2연의 ‘―샷다’와 ‘―쇼셔’는 각각 찬양과 축원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서, 특히 조선 초기의 「신도가(新都歌)」·「감군은(感君恩)」·「유림가」 등의 송축가에 많이 나타나 있고, 제2연의 종결구가 “션ᄌᆡ라 호법ᄒᆞ신 텬룡귀신이여샷다”로 된 것은 시조의 종장과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