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667판, 고본 3종 27책. 이 중 책판은 초판본의 판목이 남아 있는 것이며, 고본은 체재와 형식 등이 다소 다른 미완질의 것이다. 18책본·1책본·8책본 등 3종이 있다.
18책본은 제11·18책이 결본으로 대체로 양호한 편이며, 두주(頭註)에 누락된 부문의 기사를 보기(補記)한 곳이 상당수 있다. 1책본은 1·2권이며, 8책본은 2·7·12·13·14·16·17·20권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20책 후미 여백에 1655년(효종 3)에 쓴 김응조(金應祖)의 발문이 있는데 본문과 글씨체가 다르다.
이 3종의 고본은 모두 권수서명이 ‘신편대동운옥(新編大東韻玉)’으로 되어 있으며, 인용서목과 체재 등이 간본 『대동운부군옥』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 고본은 미완질이기는 하나, 『대동운부군옥』을 편찬하는 데 바탕이 된 자료인 점과 근 400년 동안 전래된 고본이라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경상북도 예천의 권영기(權榮基)가 보관, 관리하고 있다. →대동운부군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