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12월 3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4만 9587㎡. 도리 항구에서 시가지를 향하여 오른쪽의 암벽 능선을 따라 자라고 있다. 능선부는 좌우가 급한 절벽이며 향나무가 군데군데 보이고 바위 틈에는 울릉도 특산종인 섬기린초와 울릉장구채가 자라고 있다. 식물명의 첫머리에 섬자가 붙은 것은 대체로 울릉도와 제주도의 특산식물인 경우가 많은데,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는 모두 울릉도에서 야생한다.
섬개야광나무는 몇 그루 확인되고 섬댕강나무는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어 특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절벽 밑의 급경사지에는 붉가시나무·후박나무·참식나무·동백나무 등 많은 수종이 자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