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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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유진성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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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유진성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석인본. 1941년에 증손 병찬(昞燦) 등에 의하여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유연구(柳淵龜)·유도승(柳道昇)의 서문과 권말에 문인 배선찬(裵璇燦) 등의 발문 3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국학진흥원 등에 있다.

권1에 시 123수, 권2에 서(書) 12편, 전(傳) 2편, 잡저 4편, 서(序) 4편, 권3에 기 10편, 상량문 4편, 애사 1편, 축문 2편, 제문 22편, 묘갈명 2편, 권4는 부록으로 만사·제문·행장·유사·입석고유문(立石告由文)·삼어정상량문(三於亭上樑文)·중수기(重修記)·계첨서(稧帖序)·제영십경(題詠十景) 등이 실려 있다.

서(書) 중 「삼어정 제군에게 답한다」는 제목 아래 10여면에 달하는 경전문답이 있다. 「병체설(病滯說)」은 산거(山居)의 낙을 서술하고 있는데 박인로(朴仁老)의 「누항사(陋巷詞)」와 작품의 분위기가 비슷하다.

「접계안서(接稧案序)」는 서원 철폐 뒤 공부할 곳이 없고 서책의 희귀함을 절실히 느껴 몇몇 동지와 자본을 모아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를 구입하고 남은 자본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취지를 설명한 글이다.

「농상권면문(農桑勸勉文)」은 농상을 권장하는 글로, 한말 풍운에 이농이 심하자 고종이 별도로 아문(衙門)을 설치하여 두 가지의 규조(規條)를 세웠는데, 첫째는 농업이고, 둘째는 잠상(蠶桑)임을 지적하고, 이 농상을 부지런히 하여 위로는 성상의 뜻을 저버리지 않고 아래로는 부모·처자를 안락하게 하여야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이상의 몇 편에서 한말 사회 식자층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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