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정면 4칸, 측면 2칸. 동지산 서쪽 기슭에 있는 정자이다. 조선 중종 때 거제 지방에서 수군만호(水軍萬戶)를 지낸 이희조(李希祖)가 세운 것이다.
『함주지』에 보이는 어득강(魚得江)의 기문에 의하면, 그가 1518년(중종 13) 함안군수로 있을 때는 초정(草亭)이었으나, 5년 뒤에 그 규모를 크게 넓혀서 신정(新亭)으로 부르게 된 것 같다. 현재의 정자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목조와가로서 근세에 중수한 것인데, 6·25전쟁 때에도 병화를 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