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3칸. 1997년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간월산(肝月山) 북쪽기슭에 있는 경주김씨의 정각이다. 이 정각은 조선 세종 때 현감을 지낸 김자간(金自幹)이 경주에서 이 고장으로 옮겨 자리를 잡으면서 창건하였다고 한다.
높은 축대 위에 세워진 정각은 팔작지붕의 단층건물로 서북쪽 1칸이 방이고 나머지는 모두 마루청으로 되어 있다. 창건 당시의 건물이라고 하나 뒤에 중건 또는 중수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 고장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