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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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현욱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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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현욱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0권 5책. 연활자본. 저자의 둘째아들 봉호(琫浩)가 형 용호(瑢浩)와 함께 유문을 수집해 대방가의 교감을 거쳐 1961년에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황(金榥)의 서문과 권말에 봉호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과 장서각 도서에 있다.

권1∼3은 부(賦) 1편, 시 295수, 악부(樂府) 5수, 권 4는 서(書) 71편, 권5는 잡저(雜著) 4편, 서(序) 15편, 권6은 기(記) 28편, 발(跋) 9편, 권7은 설(說) 1편, 사(辭) 1편, 명(銘) 7편, 상량문(上梁文) 8편, 고축문(告祝文) 3편, 애사(哀辭) 3편, 제문 17편, 권8은 비(碑) 7편, 묘갈명 21편, 권9는 묘지명 8편, 행장 11편, 유사(遺事) 2편, 전(傳) 2편, 권10은 부록으로 유사, 행장, 묘지명, 묘갈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고체(古體)·근체(近體)·회문체(回文體) 등 각 체를 두루 갖추었다. 제목도 다양하다. 그 가운데 「유거사시음(幽居四時吟)」 16수는 자신이 세상을 피해 은거하고 있는 주변 경관을 읊은 것으로, 춘하추동 사계절에 따라 각각 낮과 밤, 아침과 저녁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문학작품이다.

「차문서계경술시(次文西溪庚戌詩)」는 경술국치를 당해 친구의 시를 차운한 것이다. 나라의 비운을 한탄하면서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동문인 김황(金榥)은 이 문집 서문에 그의 시문이 “담박하면서도 운치가 있고 간략하면서도 격조가 높다.”고 평하고 있다.

서(書)는 주로 스승인 곽종석(郭鍾錫)을 위시해 당시의 석학인 장석영(張錫英)·조병규(趙昺奎)·조정규(趙貞奎)와 동문인 하겸진(河謙鎭)·김황 등과 주고받은 서한으로, 경전(經典)·예설(禮說)에 대한 논술이 많다.

잡저 가운데 「원학(原學)」은 도학(道學)의 원리를 밝힌 것이다. 유학의 근본인 도학을 닦음으로써 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를 가질 수 있다는 논술을 피력하였다.

「심설(心說)」에서는 성(性)은 마음의 본체이고 정(情)은 마음의 작용이므로, 마음은 성정을 통괄(統括)하고 이기(理氣)가 결합되어 있다는 심통성정이합이기설(心統性情而合理氣說)이 정론임을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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