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문오칠 권7~9 ( ~)

동인지문오칠 권7~9
동인지문오칠 권7~9
한문학
문헌
문화재
고려후기 문인 최해가 신라와 고려 명현들의 시문집에서 시를 뽑아 1355년에 간행한 시선집. 관판본.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1991년 09월 30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정의
고려후기 문인 최해가 신라와 고려 명현들의 시문집에서 시를 뽑아 1355년에 간행한 시선집. 관판본.
개설

1355년(공민왕 4) 최해(崔瀣, 1288∼1340)가 신라와 고려 명현의 시문집 중에서 오언시와 칠언시를 모아 간행한 시선집으로 『동인지문오칠』 가운데 남아있는 권7∼권9이다.

편찬/발간 경위

최해의 「동인지문서」에 의하면, “신라 최고운(崔孤雲)에서 충렬왕 때까지 명가로부터 시 약간 수를 얻어 오칠(五七)이라 제명하고, 변려문 약간 수를 얻어 사륙(四六)이라 제명하고, 총괄하여 동인지문(東人之文)이라 하였다”고 한다.

이곡(李穀)이 지은 『최군묘지명(崔君墓誌銘)』에는 “본국 명현의 저술을 찬집하고 그 제명을 동인지문이라 하였는데, 모두 25권이다”고 하였다. 이를 미루어보면, 『동인지문』의 편차는 오칠, 천백, 사륙의 순으로 구성되었고, 총 권수는 25권임을 알 수 있다.

『동인지문사육』은 전질이 15권임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동인지문오칠』과 『동인지문천백』은 발견된 것이 없다.

『동인지문오칠』의 잔본 권7∼권9가 나와 9권임이 확인되었다. 『동인지문사륙』 15권을 합하면 24권이 되며, 나머지 1권은 천백으로 추정된다.

권7의 앞부분과 권9의 뒷부분이 떨어져나가 간행연대를 확인할 수 없다. 사륙 권15 후미의 '지정(至正) 15년 을미 8월 복주(福州: 안동) 개판'이라는 간기가 있는데, 이것을 『동인지문』의 간년으로 보아 무방하다.

서지적 사항

삼성출판박물관 소장 동인지문오칠 권7~9(보물, 1991년 지정). 3권 1책(권7∼권9). 목판본.

내용

『동인지문오칠』권7∼9에 의하여 『동인지문오칠』의 편성체재를 살펴보면, 인물을 표제(標題)로 하여 시대별로 배열하였다. 인물의 아래에는 먼저 간략한 전기가 나오고, 다음에 오언고시 · 칠언고시 · 칠언율시 · 오언배율 · 오언절구 · 칠언절구의 순으로 수록되었다. 그리고 비점(批點)과 주해를 붙였다.

『동인지문오칠』의 현존본에는 고려 명종 때의 김극기(金克己) · 유승단(兪升旦)에서 충숙왕 때의 오한경(吳漢卿)에 이르는 26인의 시 159수(131 제목)가 수록되어 있다. 완질이 아니고 앞뒤 부분이 일부 떨어져나간 것이다.

의의와 평가

『동인지문오칠』은 처음 발견된 것이어서 오칠의 구성형태를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그리고, 고려 판각본으로 고려 문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 만큼 서지학 · 한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제목 아래의 각 인물의 소전(小傳)은 전기자료로서의 중요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동산문화재지정조사보고서』동인지문오칠(이정섭, 문화재관리국, 1991)
관련 미디어 (3)
집필자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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