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당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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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직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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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이직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1928년 아들 운호(運浩)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제1책 끝에 운호의 후지(後識)가 있고, 제2책에는 권두에 조긍섭(曺兢燮)의 서문과 권말에 이갑종(李甲鍾)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제1책은 표제가 ‘만취당문집’으로 되어 있다. 권1에 시·서(書)·기(記)·서(序), 권2에 가장(家狀)·제문·잡저, 끝에 부록으로 행장·묘갈명 등이 실려 있다. 제2책은 표제가 ‘만취당유서’로 되어 있다. 권1에 치안의(治安議), 권2에 역대사론(歷代史論) 등이 수록되어 있다.

기(記)의 「유방어산기(遊防禦山記)」는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방어산 정상에 올라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磨崖佛)과 사방을 두루 구경하고, 방어산이라고 이름한 내력과 산수의 아름다움을 시문으로 묘사한 것이다.

잡저의 「의격양박문(擬檄洋舶文)」은 1871년(고종 8) 신미양요 때 쓴 격문이다.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일으켜 척화를 주장한 내용이다.

「치안의」는 수기(修己)·임현(任賢)·애민(愛民)을 3강령으로 하고, 9조목인 학교(學校)·술수(術數)·전경(田耕)·병제(兵制)·진휼(賑恤)·비어(備禦)·적저(積儲: 축적)·화천(貨泉)·공거(貢擧: 관리 임용제도) 등을 열거해 각 제목마다 당시 사회 개혁에 중요한 정치 이념을 경사(經史) 또는 명현들의 말을 인용, 제시한 것이다.

「역대사론」은 중국의 서한(西漢)으로부터 고조(高祖)·혜제(惠帝)·문제(文帝)·무제(武帝)·소하(蕭何)·진평(陳平)·가의(賈誼)·동중서(董仲舒)·급암(汲黯)·곽광(霍光)·양웅(楊雄)·동한(東漢)·광무(光武)·명제(明帝)·소열(昭烈)·무후(武侯)·조조(曹操)·진(晉)·왕연(王衍)·도간(陶侃)·도잠(陶潛)·오호(五胡)·육조(六朝)·당(唐) 등 역대 군신의 치란(治亂)과 득실을 52편에 걸쳐 논평한 것이다. 이직좌는 재령이씨이고, 교유자에 만성 박치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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