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상주(尙州). 자는 사표(士標), 호는 선곡(仙谷). 인조 때 승지 이환(而煥)의 후손이다. 송환기(宋煥箕)와 김정묵(金正默) 등에게 사사받았다. 특히, 예학에 대하여 연구한 바가 깊었다.
그는 경전의 주소(註疏)와 문헌에서 예절에 관한 부분을 수록하고, 또한 제가(諸家)들의 예설 등을 인용하여 1800년 김장생(金長生)의 『상례비요(喪禮備要)』를 증보한 『상례비요보(喪禮備要補)』 8책을 저술하였다. 그 밖의 저서로는 『비요촬약조해(備要撮略條解)』 2책과 한글로 된 『초종례요람(初終禮要覽)』 1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