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7m. 1975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양 지주(支柱)는 아무런 조식이 없이 소박하고 간결하게 조성하였는데, 각 모서리의 모를 죽여 매끄럽게 처리하였다. (현, 유형문화유산) 하단 중반부에 1단의 턱을 형성하여 중단에 비해 조금 넓게 조성하여 안정감을 주고 있다. 하면에는 장대석으로 구성된 주좌석(柱座石)이 있는데, 중앙에는 1단의 턱을 형성한 후 원형의 당간공(幢竿孔)이 마련되어 있다.
법수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로 일명 금당사라고도 했는데, 임진왜란 이후에 폐사되었다고 한다. 사지에는 3층석탑과 석축이 남아 있고, 이곳에 있던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의 대좌는 경북대학교 박물관에 이관되어 있다.
석탑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 전기의 작으로 추정되고 있는바, 당간지주 역시 같은 시기의 조성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