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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변상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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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변상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석인본. 1975년 변승기(邊昇基)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규헌(李圭憲)의 서문과 권말에 나갑기(羅鉀基)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250여수, 권2에 서(書) 1편, 잡저 8편, 논(論) 2편, 서(序) 3편, 명(銘) 2편, 축문 1편, 부록으로 만사·제문·묘표·행장·묘갈명 각 1편, 발(跋)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행로음(行路吟)」은 「등팔형산시(登八形山詩)」와 함께 저자의 내면세계의 고고성(孤高性)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잡저 중의 「쇄언(瑣言)」은 인간이 평생 동안 지나친 욕심을 삼가서 온전한 삶을 지속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글이다. 「사서의의(四書疑義)」는 사서 중 의심나는 대목에 대하여 자기 나름대로 해석을 붙인 잡기이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대체로 19세기 후반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보수화된 유학자의 정신세계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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