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기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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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
단체
1960년 계정렬(桂貞烈)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금정동에서 설립한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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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60년 계정렬(桂貞烈)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금정동에서 설립한 종교.
내용

교주 계정렬은 1919년 평안북도 선천군 신부면 원동리에서 태어나 유아시절부터 기독교를 신봉하였다. 18세 때 혼인하였으나 남편과 사별하고 월남(越南)하여 1964년 35세 때 이리에서 부산 동래구 온천동으로 이사해 동래 제일교회 집사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한때 박태선(朴泰善) 장로의 전도관에 다녔다.

1960년 5월 11일 새벽기도시간에 하나님의 음성으로 “산으로 들어가 지상천국을 건설하라.”는 계시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뒤 동래산성 금정산에 25만평의 땅을 구입, 움막을 짓고 개간을 하면서 기도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한 두 사람씩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 한 때는 150여 명에 이르는 신도를 얻어 산성기도원이라는 하나의 교단이 형성되었다. 처음에는 같은 교인 김수옥 전도사를 섬겼으나 뒤에 신도들은 계정렬을 하나님의 종과 같이 섬기게 되었다.

용문산 기도원의 나운몽 장로로부터 약간의 경제적 도움을 받고 교인들이 흙벽돌로 교당과 거처를 마련하였다. 일정한 조직은 없으나 신도들은 공동생활을 하며, 교주나 신도들 사이에 의식주의 차별이나 노동의 차이가 없으며 교주가 앞장서서 일하였는데 1970년대까지는 소수의 신도들이 거주하였으나 현재는 사실상 교단이 해체된 상태이다.

신앙대상과 기본사상은 기독교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교주의 계시를 ‘말세의 마지막 종’으로 신봉하고 있으며, 교주가 받은 계시·환상·묵시·예언 등 신비체험에 의한 교주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 신도들은 움직인다. 집단생활을 통하여 천년세계 지상천국을 건설하여 눈물도 고통도 없는 이상세계를 이룩하려는 것이 목표로 되어 있다.

기독교의 성경을 기본경전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기성교회의 찬송가는 부르지 않고 교주가 계시에 의하여 쓴 성가를 부른다.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는 교주는 세속적인 공부를 부정하는데, 배우면 불량아가 될 뿐 아니라 배우면 높은 자리에 앉아 남을 다스리고 부정이나 사리사욕을 취하기 때문에 절대로 배워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여 학생들에게 성경공부만을 가르쳤다.

참고문헌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김홍철 외,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1997)
『한국신종교조사연구보고서(韓國新宗敎調査硏究報告書)』(한국종교연구회, 1996)
『한국신흥종교총감』(이강오, 한국신흥종교연구소, 1992)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韓國新宗敎實態調査報告書)』(한국종교학회, 1985)
『한국(韓國)의 신흥종교(新興宗敎)-기독교편Ⅰ-』(탁명환, 국종출판사,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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