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의 정식명칭은 단군천조광명대도덕보본회(檀君天祖光明大道德報本會)이다. 정요순은 함경북도 성진에서 태어나 학업을 마치고 일본인 상점에서 상술을 배워 사업에 크게 성공, 호의호식하면서 친일적인 활동을 하였다.
그러다가 1942년 아버지의 훈계를 받고 크게 뉘우쳐 수도생활로 들어갔다. 1944년부터 소백산 석굴 속에 들어가 수도하다가, 1947년대전에서 단군시대연석서호동학원(檀君時代演釋序虎洞學院)을 설립, 단군사상을 강조하는 종교적 가르침을 시작했다.
그 뒤 단군정신을 일깨우는 강연과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활동을 전개하여오고 있다. 현재 본부는 대전광역시 동구 원동에 있으며, 산하에 12개의 지방강습소가 있고, 20여명의 강사(교직자)가 활동하고 있다.
신앙의 대상은 ‘하느님 한웅천왕 한얼님의 삼환신(三桓神)’이다. 공자·석가여래·예수를 모두 한얼님의 홍익인간이념을 보급하였던 사람들로 본다.
단군국조의 홍익인간정신에 입각하여, 민족정신의 앙양과 물심인화(物心人和)하는 광명도덕의 실천, 인류광명화운동의 전개가 목적으로 되어 있다.
인류광명서원식(人類光明誓願式)이라는 의식을 아침 저녁으로 행하며, 물심인화삼대맹서(物心人和三大盟誓)·인류광명오대선언(人類光明五大宣言)·인간혁명선언(人間革命宣言) 등에 나타난 계율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사탕·술·고기·담배를 절대 금하며, 무명옷을 입고 짚신을 신으라고 권한다. 『인류독본』·『천경신어성전(天經神語聖典)』 등의 경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