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이는 1912년 대전시 문창동에서 태어나 30여 년 동안 불교를 신봉하다가 도덕회(道德會)에 가입하였다. 조용한 곳을 찾아 기도생활을 하고자 계룡산에 입산, 백일기도를 하던 중 “정신을 차려라, 나가서 억조창생을 구제하라.”는 ‘계룡할머니’의 계시를 받고 7년간 치병활동을 하였다.
그 뒤 도덕회로부터 축출당하자 1967년 충청남도 논산군 두마면 용동리 계룡산 우족골에서 이 교를 창립하였다. 1977년 계룡산 국립공원화시책으로 말미암아 두마면 부남리로 옮겨 계룡사(鷄龍寺)로 명칭을 바꾸고 1984년에 현위치인 대전시 문창동에 임시로 옮겨왔다.
신도수는 극히 적으며, 신앙의 대상은 천존상천능원님(天存上天能元任)·계룡할머니·예수그리스도·미륵부처·단군성조 등이고, 종교활동은 주로 강보살로 통하는 강순이의 치병이 위주가 된다.
교주는 새벽 4시 30분과 밤 9시 두 차례 환자들을 모아놓고 주문을 외우고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치병한다. 경전도 없고 정례적인 의례활동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