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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송홍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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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송홍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목판본. 1921년 후손 재근(在根)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권연하(權璉夏)의 서문과 권말에 송진천(宋鎭天)·신춘운(申春雲)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03수, 권2에 서(書) 27편, 권3에 상소문(上疏文) 3편, 정문(呈文) 3편, 상량문 2편, 서(序) 2편, 기(記) 4편, 발(跋) 3편, 녹(錄) 2편, 잠(箴) 3편, 묘표 1편, 권4에 제문 19편, 애사 1편, 권5에 잡저 2편, 차의(箚疑) 1편, 권6은 부록으로 행장·묘갈명 각 1편, 제문 5편, 만(輓) 12편 등이 실려 있다.

시는 자연경물을 읊은 것이 많은데, 시상이 청고하고 시흥이 도도하다. 「재거사영(齋居四詠)」·「호연정십경운(浩然亭十景韻)」·「초암십경(樵庵十景)」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잠 중 「구용잠(九容箴)」에서는 경계해야 할 언행 아홉 가지를 서술하였고, 「자치병근잠(自治病根箴)」에서는 모든 병은 근원을 다스려야 고쳐진다 하고, 마음을 병들게 하는 16가지를 열거하였다.

「계자질서(戒子姪書)」에서는 인격도야, 친족간의 화목, 사회적 책임, 조상에 대한 경모 등 아홉 가지를 경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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