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대구(大丘). 자는 기백(耆伯). 달성부원군(達城府院君) 서종제(徐宗悌)의 5세손이며, 서노수(徐魯修)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서유승(徐有升)이고, 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 서경보(徐京輔)이며, 어머니는 박종후(朴宗厚)의 딸이다.
진사시를 거쳐 1815년(순조 15)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1826년 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에 등용되었다. 1828년 대사간이 되고, 이어 이조참의·승지 등을 거쳐 1840년(헌종 6) 경기도관찰사가 되었다. 그 뒤 1842년 이조참판, 1845년 강원도관찰사·한성부판윤, 대사헌 등을 거쳐서, 1851년(철종 2) 수원유수 등을 지내고, 1854년 형조판서에 이르렀다. 시호는 효정(孝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