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목활자본. 1941년 손자 이상준(李相駿)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이상화(李相驊)·이상준 등의 발문이 있다.
권1은 시 120수, 서(書) 3편, 잡저 4편, 제문 1편, 권2는 부록으로 만(輓) 1편, 제문 1편, 유사·행장·묘갈명·묘지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시어가 중후하고 시상이 고고하다. 이 중 「장안잡영(長安雜詠)」은 당시 서울의 건물과 유적·풍습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19세기말 풍속사 정리에 도움을 준다. 잡저의 「예악형정(禮樂刑政)」에서는 예악과 형정이 치도(治道)의 양구(良具)임을 강조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