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재자집 ()

성신재자집 / 이덕하
성신재자집 / 이덕하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이덕하의 서(書) · 시 · 소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덕하의 서(書) · 시 · 소 · 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문·발문·부록이 없어서 저자와 편년을 잘 알 수 없으나, 헌종∼광무 연간에 저자 스스로 편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지적 사항

10책. 필사본. 표지는 해사집(海史集)으로 되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제1책에 서(書), 제2책에 서(序)·기(記)·제발(題跋)·축사(祝辭)·명(銘)·찬(贊)·제문·장(狀)·고문(告文)·책문제(策問題)·설(說)·행장·논(論), 제3책에 서(書), 제4·5책에 시, 제6책에 소(疏)·서(序)·기(記)·전(傳)·전(箋), 제8책에 시, 제9·10책에 제문·서(序)·시 등이 체계 없이 실려 있다.

서(書)에는 송근수(宋近洙)·송병선(宋秉璿)·임헌회(任憲晦)·신응선(申應善)·민승호(閔升鎬)·민응식(閔應植)·전우(田愚)·이석하(李錫夏)·이용구(李容九)·정해조(鄭海朝) 등과 주고받은 서신이 많다. 대부분 학문과 시사(時事)에 관한 내용이다.

「상정부서(上政府書)」는 1901년(광무 5)에 한해(旱害)로 인한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리자 그 구진(救賑)하는 대책을 6개 조목으로 열거하여 정부에 건의한 것이다. 「여중추원의장서(與中樞院議長書)」는 차관을 반대하는 내용으로 화폐의 변통과 상표 제조비용의 절감 등 7개 조항으로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글이다.

논의 「노중련존주척진론(魯仲連尊周斥秦論)」·「도연명국로사진사론(陶淵明菊露寫晉史論)」 등은 중국 『사기』에 관한 논설이다. 「양지론(量地論)」은 토지를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누고 구획을 정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설이다.

시는 4책이나 되는데 「강남팔경고시(江南八景古詩)」·「화양무이구곡운(華陽武夷九曲韻)」 등을 차운한 것이 대부분이며, 화답한 시도 많다. 한말의 애국지사인 민영환(閔泳煥)·조병세(趙秉世)·홍만식(洪萬植)·이상철(李相哲)의 순국 소식을 듣고 읊은 시에는 저자의 우국충정이 잘 나타나 있다.

소의 「시무소(時務疏)」는 정부의 모든 신하들을 잘 선택할 것, 관찰사와 수령들을 잘 선택할 것, 궁중을 숙청할 것, 외교 정책을 잘할 것, 재정을 절감하여 쓸 것, 국고를 보충할 것 등의 6개 조항을 열거하여 자신의 의견을 올린 것이다. 「인구사중추원의관소(引咎辭中樞院議官疏)」는 박영효(朴泳孝)를 축출하라는 내용이다. 전(傳)의 「임충민최수전(林忠愍最洙傳)」은 민비시해사건의 전모와 임최수 의거의 전말을 기록한 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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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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