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헌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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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헌유고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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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문헌
조선 후기, 미상 인물의 시 · 역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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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 미상 인물의 시 · 역설 등을 수록한 시문집.
개설

4책. 필사본. 저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으나 수창한 시로 보아 영·정조대의 인물로 추정된다.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집·필사의 경위를 알 수 없다.

『수헌유고』의 제1책과 제2책 일부는 시, 제2책의 후반부와 제3·4책은 역설(易說)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모두 455수인데, 오언절구 43수, 칠언절구 87수, 오언율시 113수, 칠언율시 174수, 오언고시 32수, 오언배율 2수, 칠언고시 4수이다.

내용

『수헌유고』의 오언절구에는 「차김리운(次金吏韻)」·「주사당촌음성(住社堂村吟成)」·「동행기람(東行紀覽)」 등이 있다.

「동행기람」은 동해안 지방을 여행하면서 지은 연작시로서 「안창역(安昌驛)」·「등대관령(登大關嶺)」·「경포대(鏡浦臺)」·「토왕성(土王城)」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넓고 높고 기묘한 새로운 풍경에 감탄하면서 신선의 세계를 연상하는 내용이다.

『수헌유고』의 칠언절구에는 이웃에 있는 벗과 수창한 시, 정경순(鄭景淳)에게 준 시, 매화나 국화·소나무를 읊은 시 등이 있다. 「경진재은진시작추기(庚辰在恩津時作追記)」는 꽃잎이 가득 떨어지는 풍경을 보면서 옛날 백제의 의자왕이 온갖 환락과 번영을 누리던 모습을 연상하였다. 세상사의 번영과 쇠락을 대조시켰다.

『수헌유고』의 오언율시에는 증여시가 많다. 「봉기재종숙일본지행(奉寄再從叔日本之行)」은 집안의 아저씨가 일본의 사신으로 갈 때 준 시이다. 우리 나라 신하의 충의를 오랑캐 땅인 일본에 보이고 우리의 문화적 수준을 자랑하고 돌아오기를 부탁하였다. 칠언율시는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용도 다양하다.

『수헌유고』의 오언고시에는 「하일영회(夏日詠懷)」·「희효독사지작(戱效讀史之作)」 등이 있고, 칠언고시에는 「기성재(寄聖載)」·「희성정자경(戱成呈子敬)」 등이 있다. 「수헌역설」은 상·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용은 『주역』의 괘(卦)·효(爻)·상사(象辭)를 나열하고 끝에 해설을 붙였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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