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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김이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7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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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이곤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7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판본. 1778년(정조 2) 저자의 친구인 홍낙순(洪樂純)이 편집, 간행하였다. 김종후(金鍾厚)의 서문과 홍낙순의 발문이 있다. 장서각 도서·규장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3에 시 365수, 권4에 서(書) 3편, 서(序) 4편, 찬(贊) 1편, 묘지명 3편, 묘표 1편, 행장 4편, 제문 13편, 애사 1편, 잡지 1편이 수록되어 있고, 부록으로 홍낙순의 김후재묘문(金厚哉墓文)이 있다.

김종후는 서문에서 “저자는 스스로 말하기를 문이 시보다 낫다고 한 적이 있는데, 저자는 평생 잘하는 것에 힘쓰는 일을 떳떳이 여기지 않고 부족한 면의 증진을 중요시하였다.”고 소개하였다.

시 가운데 「봉별부학족대부(시찬)재적흑산도임별구점(奉別副學族大父(時粲)再謫黑山島臨別口占)」은 흑산도로 유배가는 김시찬을 보내면서 그 슬픈 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관기무(觀妓舞)」는 기생들의 용모와 춤추는 동작을 자세히 묘사한 것으로, 그 미묘한 아름다움을 찬탄하고, 담처럼 둘러선 구경꾼들의 모습까지 덧붙였다.

서(書)는 김양행(金亮行)·김상숙(金相肅)·김종후 등에게 보내는 서찰로서, 안부를 묻거나 학문의 방법을 논하였다.

서(序)는 「이온시고(李媼詩稿)」에 붙인 서와 이한소(李漢昭)·심이지(沈履之)·김종수(金鍾秀) 등을 보내며 준 글이다. 『이온시집』은 이온이라는 여류 시인의 문집이다. 시를 배운 적도 없이 시도(詩道)를 홀연히 깨달은 사람이라 한다. 글을 쓸 줄도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받아 적은 문집이라 소개하였다.

「관음화찬(觀音畫贊)」은 관음화에 붙인 찬으로,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비통한 심정을 표현하였다. 묘지명은 김순행(金純行)·이성보(李聖輔)·이축(李軸), 묘표는 김명행(金明行), 행장은 김시택(金時澤)·김시보(金時保), 제문은 큰외삼촌·장모·질녀 등 친척과 여성에 대한 것이 많다.

잡지는 『주역』·『서경』·『중용』 등에 나오는 구절에 대한 의견을 적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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