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肄儀)라고도 한다. 주로 종묘대제(宗廟大祭)나 사직대제(社稷大祭), 환구대제(圜丘大祭) 등의 의식을 거행하는 경우 시행되어 왔다.
이는 위엄과 질서를 요하는 행사를 거행함에 있어 필요한 범절을 미리 익혀둠으로써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보통 행사 하루 전 식전에 참가할 헌관(獻官) 이하 집례(執禮)·축관(祝官)·묘사(廟司)·사준(司樽)·봉향(奉香)·봉로(奉爐)·봉작(奉爵)·전작(奠爵)·진설(陳設)·찬인(贊引)·알자(謁者) 등 여러 집사(執事)가 한데 모여 예정된 식전순서에 따라 예행연습을 하는데, 이 때 집례는 의식의 순서를 알리기 위해 홀기(笏記)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