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의 ()

목차
조선시대사
제도
고려 ·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 조리를 관장하던 사선서(司膳署)의 정9품 관직.
목차
정의
고려 ·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 조리를 관장하던 사선서(司膳署)의 정9품 관직.
내용

정원은 2인이다. 고려 때 상식국(尙食局)을 설치하면서 처음 두었고, 문종 때 그 정원과 품계가 확정되었다. 1308년(충선왕 즉위년) 상식국이 사선서로 개칭되고, 1392년(태조 1) 조선이 개창된 뒤에도 식의의 정원과 품계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 뒤 태종∼세조 때 사선서가 사옹원(司饔院)으로 대치되는 과정에서 명칭은 폐지되고, 그 직무는 사옹원의 참봉(參奉)으로 계승된 것으로 보인다. 식의는 원래 궁중에서 왕과 왕족에게 올려지는 음식물을 조사, 감별, 통제하고 질병시에 먹는 것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 관직으로, 내의원(內醫院) 의료업무의 일환으로 간주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선서의 실무 담당자 정도에 지나지 않게 되자 직임의 전문성을 상실하고 참봉직으로 개편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태조실록(太祖實錄)』
『태종실록(太宗實錄)』
『세조실록(世祖實錄)』
「근세조선(近世朝鮮)의 의료제도(醫療制度)의 변혁(變革)과 의료보호사업(醫療保護事業)의 추억(追憶)」(김두종, 『향토서울』 8, 1960)
집필자
이순구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