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계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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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 학자, 송희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2책. 활자본. 1924년 8대손 국경(國卿)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종로(鄭宗魯)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이사정(李師靖)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수에 세계도와 연보가 있고, 권1에 시 8수, 서(書) 1편, 부(賦) 5편, 논(論) 3편, 책(策) 3편, 권2에 유사·제문·비명 각 1편, 부록으로 행장·묘지·행략·이력 각 1편, 제문 5편, 만(挽) 3편, 제현기술(諸賢記述) 14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서 송희규의 조카인 사이(師頤)의 사적으로 행장·행략 각 1편, 제문 2편, 지(志)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7세 때 지은 「독소학(讀小學)」이 있는데, 효제(孝悌)·충신(忠信)의 중요함을 읊은 내용이다. 또한, 이현보(李賢輔)에 대한 만시 2수가 들어 있다. 서(書) 1편은 조카인 사이에게 보낸 것이다.
부의 「제소학(題小學)」은 예의·충효 등에 대한 윤리적 이상을 찬미한 내용이며, 「제진유(題眞儒)」 역시 참다운 선비의 도리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자신의 도학적 관념을 표현한 것이다. 부에는 이밖에 「패옥(佩玉)」·「친경(親耕)」 등의 제목으로 된 것이 있다.
논의 「오백의사종전횡론(五百義士從田橫論)」은 옛 중국의 고사를 인용하여 선비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의리임을 강조한 글이다. 책은 내우외환에 대한 대비책과 국속(國俗)·예제(禮制)에 관한 교화책을 주로 다루어 논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