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1책. 목활자본. 1937년 11대손 주직(柱稷)·주학(柱鶴)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광정(李光庭)의 서가 있고 권말에 주직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은 연보, 권2는 시 13수, 서(書) 4편, 제문 1편, 권3은 부록으로 행장·묘갈명·묘지 각 1편, 만사 3수, 제문 17편, 피난록(避難錄) 1편, 일선지(一善誌) 1편, 제현수창시(諸賢酬唱詩) 23수, 서(書) 2편, 문(文) 5편, 기(記) 1편, 사우록(師友錄)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관찰사에게 보낸 것이 반수를 넘는다. 내용은 평화로운 시절을 바라는 것이며, 시의 체제가 밝고 자유로우며 나라를 근심하고 백성을 위하는 심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서에는 스승 정구에게 자기 아우의 혼례절차를 상세히 문의한 내용이 있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에 피난하면서 적은 기록과 선산의 읍지가 수록되어 있으며, 그를 문산서원(文山書院)에 배향하는 봉안문·상량문 등이 첨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