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의 뜻은 각 종교를 무한대인 불(佛)의 이념으로 ‘연결(連結)’하여 작은 ‘암(庵)’에서 정화통합한다는 것이다.
신도들은 각 가정에서 “어리석은 중생을 인도하시고 광명주신 석가여래님께 감사하오며 불(佛)의 힘으로 증거하옵시고 친히 굽어 살펴주옵소서. 불심으로 경배하나이다”라는 연암성기도문을 외우며, 연암성사로 호칭되고 있는 교주 정용진에 대해서는 ‘신혼우조광제(神魂祐助匡濟) 천지창조복귀(天地創造復歸)’라는 주문을 외운다.
연암성의 사명은, 첫째 불(佛)세계의 이념인 아버지의 뜻을 전인류에게 전도하고, 둘째 세계 곳곳에 형성되어 있는 각종 종교들을 무한대인 불(佛)의 힘으로 통합하고, 셋째 중생으로 하여금 진리를 체득하게 하여 중생을 완성하게 하며, 넷째 인류세계에 불국토(佛國土)를 성취하는 것이다.
많은 불교계의 신종교들이 1962년에 발포된 불교재산관리법(佛敎財産管理法)의 영향과 조계종 내분의 와중에 기성 불교종단에서 파생된 것이었다.
반면에, 1972년에 창립한 연암성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생활불교, 통불교, 만해학회(萬海學會), 삼회원(三會院) 등과 같이 기성 불교종단과는 다른 독자적인 불교이념을 내세우는 신종교라 평가할 수 있다. 불교와 기독교가 습합되어 있는 양상의 이 신종교는 극히 교세가 미약하여 1980년대 중반 이후에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