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옥여(玉汝), 호는 초전(蕉田). 문목공(文穆公)오원(吳瑗)의 종제(從弟)이다. 1805년 왕세자 책봉을 위한 책례도감에서 옥인의 전문을 보획하는데 참여했으며, 1812년에서 1817년까지 규장각 차비대령화원으로 봉직했다. 유작으로 「산수도(山水圖)」 8곡병풍(八曲屛風)이 알려져 있다. 높은 화격(畵格)을 이루지는 못하였지만 선비화가의 여기적(餘技的)인 솜씨를 보여주는데, 남종화풍(南宗畵風)이 형식화한 경직된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