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자도(子道). 할아버지는 태자첨사(太子詹事)에 추증된 오염의(吳廉義)이며 아버지는 태자첨사에 추증된 오명(吳明)이다.
의춘관(衣春官)을 초임(初任)으로 전주목서기(全州牧書記)·보문각교감 태학박사(寶文閣校勘太學博士)·추밀원당후관 감찰어사(樞密院堂後官監察御史)·명주방어사(溟州防禦使)·상서우사원외랑(尙書右司員外郎)·상서좌사낭중(尙書左司郎中) 등을 역임하였다.
성품은 공검청백(恭儉淸白)하였으며 철저히 예(禮)에 따라 행하였다. 학문으로는 육경(六經), 특히 예학(禮學)에 정통하였다. 가산(家産)을 다스리지 않아 집안이 가난하였으나 이를 근심하지 않았다.
오효원의 네 아들, 오진정(吳縉靖)·오화정(吳和靖)·오가정(吳嘉靖)·오휴정(吳休靖)은 7대조의 문음(門蔭)에 의해 모두 승지동정(承旨同正)에 보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