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1책. 목활자본. 1937년 후손 덕래(德來)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규헌(宋奎憲)·하겸진(河謙鎭)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덕래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국역에 『옥봉선생일고집』가 있다.
권1에 시 6수, 소(疏) 1편, 차(箚) 4편, 묘갈명 1편, 권2에 부록으로 국조실록초(國朝實錄抄), 권3에 소·기(記)·행록(行錄) 1편, 신도비명(神道碑銘)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는 시무(時務) 6조목에 대하여 올린 글로, 사치풍조를 없앨 것, 어진 이를 등용하여 정사를 맡길 것, 변방의 방비를 튼튼히 할 것, 과거제도를 공정하게 할 것, 백성들을 구제할 것, 대신들은 각자 자신의 임무에 충실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차의 「통언로중명기(通言路重名器)」는 언로의 확장을 주장한 글이다. 권2와 권3에 수록된 글들은 실록이나 여러 문집에서 저자에 관한 기록을 모아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