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례(大射禮)에 사용하던 궁시(弓矢)·웅후(熊侯)·미후(麋侯) 등을 보관하는 전각이다.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의 육예(六藝) 중의 하나라 하여 ‘육일각’이라 하였다.
명륜당의 동북쪽에 위치한 남향의 두 칸 집으로, 1743년(영조 19)에 건립되었다. 원래 향사례(鄕射禮)와 대사례는 세종 때부터 실시되어 성종조까지 행하여졌으나 도중에 중지된 것을 영조조에 이르러 다시 부활하여 시행하였다. 임금이 성균관에 나아가 대사례를 실시하였는데, 대사례가 끝난 뒤에는 그 용구들을 이 전각에 보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