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해남(海南). 자는 형중(亨仲), 호는 귤정(橘亭). 할아버지는 윤경(尹耕)이며, 아버지는 생원 윤효정(尹孝貞)이다.
1513년(중종 8) 사마양시에 합격하고, 1516년 식년 문과에 급제하여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하였다. 다음해 주서에 이어 홍문관의 수찬·지제교(知製敎)·경연검토관(經筵檢討官)·춘추관기사관 등을 역임하였다. 1519년 기묘사화 때 삭직되었다.
승정원주서로 있을 때 왕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나 영암에 유배되었다가 풀려났다. 1538년에 복직되었으며, 남해향사(南海鄕祠)에 봉안되었다. 저서로 『귤정유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