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년(인종 4)에 형부시랑(刑部侍郎)으로 추밀부사(樞密副使) 김부식(金富軾)과 함께 송나라에 가서 임금의 등극을 축하하였다.
1130년에 지어사대사(知御史臺事)로서 당시 혼란하였던 사회현실을 바로잡으려고 중승(中丞) 임원준(林元濬) 등과 같이 상소를 올렸으나 인종은 다만 몇가지만 들어주었다. 1131년에도 우산기상시(右散騎常侍) 정준후(鄭俊侯)와 함께 국정을 비판하는 상소를 올렸다.
1135년(인종 13)에 묘청이 서경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지어사대사로서 김부식이 이끄는 토벌군의 우군(右軍)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반란진압에 나섰다.
서경반란군이 임금의 제(制)를 속여 양계(兩界)에서 군사를 징발하자, 인종의 명령을 받아 진숙(陳淑)·진경보(陳景甫) 등과 함께 우군 2,000명을 이끌고 동계(東界) 여러 성을 돌면서 설유하는 등 서경 반란의 진압에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