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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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창동 마애불
중원 창동 마애불
조각
유적
문화재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에 있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높이 4m의 마애불.
시도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상(忠州 倉洞里 磨崖如來像)
지정기관
충청북도
종목
충청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1980년 11월 13일 지정)
소재지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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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에 있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높이 4m의 마애불.
내용

높이 4m. 1980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남한강가 자연 암반의 일부를 이용하여 한쪽 표면을 평평하게 다듬고 그 위에 동남향하여 입상의 마애불을 양각하였다.

현재 전체적으로 마멸과 박락이 심하게 진행되어 손 · 발 · 머리 · 옷주름 선 등 세부 표현은 상당 부분 불분명한 상태이다. 벽면 곳곳에 금이 간 것 이외에도 상체를 가로질러 길게 균열이 가 있다. 그리고 단면의 틈새가 크게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불상의 얼굴은 둥글며 복스럽고 천진한 표정이 특징적이다. 머리카락은 소라 모양이며, 정수리에는 상투모양의 육계(肉髻)가 희미하게 남아 있다. 부드러운 골격을 이루는 부푼 양 볼에서 온후한 양감이 느껴진다.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눈은 가늘게 내리뜨고 있다. 깊게 패인 양 눈썹은 활모양이다. 미간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코는 넓적하게 깎았다. 얇은 입술은 가볍게 모아 살짝 다물고 있다.

두 귀는 길어서 어깨에 닿았고 굵은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장대한 어깨에는 대의를 양쪽 어깨를 덮는 통견(通肩) 형식으로 걸쳤다.

옷주름이 가늘게 밀착된 신체는 극히 평판적이다. 목덜미에서 둥글게 깃을 접은 대의 자락은 몸 앞으로 늘어져 3줄의 뾰족한 U자형 옷주름을 이루며 흘러내리고 있다.

군데군데 마멸된 부분을 볼 수 있다. 건장한 상체를 높다란 목깃으로 가리고 있다. 즉, 가슴이 거의 노출되지 않는 착의(着衣) 형식이다. 전면을 뒤덮은 도드라진 양각의 옷주름 선은 유려하다.

불상은 아랫부분이 깨어져 나가 완전한 모습은 알 수 없다. 좌측 하단부에 남아 있는 연판(蓮瓣: 폭 55.5㎝, 內蓮瓣 33㎝) 등을 통해 원형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불상의 제작 연대는 장대한 체구와 안면 표현, 옷주름 선 등 전체적인 조각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로 추청된다. 마애불이 있는 일대는 인근의 창동 오층석탑과 함께 고려시대의 절터로 보는 학계의 견해가 있다.

참고문헌

『문화재지』(충청북도편, 1982)
『충청북도지』(충청북도,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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