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진법회는 1973년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던 당시 증산교단통일회 부회장 배용덕의 자택에서 창립된 증산계 신종교이다.
배용덕은 1974년에 증산사상을 연구하고 이를 선양하기 위하여 증산사상연구회를 창설하였다. 창설 당시 윤태림(尹泰林)·이항녕(李恒寧)·여동찬(呂東贊) 등을 고문으로, 이일청(李日淸)을 회장으로 추대하였으나, 실질적인 운영은 배용덕이 맡았다.
이 연구회는 1974년 1월 저명학자들을 초청하여 제1차증산사상연구간담회를 개최한 이래 학술세미나·기념강연회·연구발표회·학술회의 등의 명칭으로 서울, 전북 김제, 대구 등지에서 30여차에 걸친 모임을 가진 바 있다.
그리고 이런 학술 강연회에서 발표된 논문과 기타 증산사상에 관련한 논문들을 묶어 1975년 3월에 ≪증산사상연구≫ 1집을 발간하였으며 1996년까지 21집을 발행하였다. 이 밖에도 ≪증산이념과 여성관≫·≪증산진법회 종지개요≫·≪하느님의 강세와 천지공사≫·≪증산교리연구≫·≪한민족과 천지공사≫·≪증산신학개론≫ 등을 발간, 증산사상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1998년 배용덕이 사망하면서 홍범초가 연구회를 계승하였으나, 홍범초 역시 사망함에 따라 현재 연구회는 중단되었다. → 증산진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