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前衛)를 이루는 것이었다. 조선 건국 초부터 중앙군 조직은 여러 차례의 변화를 거쳐 1451년(문종 1) 오사(五司)로 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충좌사였고, 이것이 1457년(세조 3) 충좌위로 개칭되었다.
『경국대전』에 의하면, 충좌위의 병종(兵種)으로 충의위(忠義衛)와 충찬위(忠贊衛), 그리고 파적위(破敵衛)가 있었고, 또한 서울의 남부(南部), 전라도의 전주진관(全州鎭管)의 군사가 중부(中部)에, 순천진관의 군사가 좌부(左部)에, 나주진관의 군사가 우부(右部)에, 장흥·제주진관의 군사가 전부(前部)에, 남원진관의 군사가 후부(後部)에 속하는 등 서울의 남부 및 전라도의 군사가 진관별로 충좌위 예하의 오부(五部)에 분속되도록 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전라도 군사의 충좌위 분속은 대열(大閱) 때에 그 지방에서 징발된 군사들이 실제로 속하게 되는 지역별 편성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오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