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원당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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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전기의 학자, 조광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고종 연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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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학자, 조광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고종 연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8대손 위문(偉文)이 편집하고, 고종 때 후손 한규(漢奎) 등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목만중(睦萬中)·이휘령(李彙寧)의 서문과, 권말에 종6세손 채신(采臣)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33수, 서(書) 4편, 기(記) 1편, 과제(科製) 2편, 녹(錄)·유사 각 1편, 권2에 부록으로 연보·제문·척유(摭遺)·행장·묘갈명 각 1편, 오봉사(五峰祠)와 청효사(淸孝祠) 봉안문, 오봉서원상향문(五峰書院常享文), 상량문·강동구비(江東邱碑)·청향소(請享疏)·예조회계(禮曹回啓)·반유통문(泮儒通文)·삼강행실록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 중 기대승(奇大升)에게 답한 글은 학문하는 이들이 앉아서 성리(性理)나 논하고 허세로 이름을 얻어 경연(經筵)에 들어가게 되므로 일의 절차도 제대로 모른다는, 성리학의 공리공론적인 맹점을 지적한 내용이다.

기의 「영모당기(永慕堂記)」는 김종직(金宗直)의 손자 유(紐)를 위하여 쓴 것으로, 천지간에 오고가는 기운과 부(父)·조(祖) 사이에 계승되는 기운이 나의 혈기의 기운과 함께 모두 동일한 기운이라는 천인합일론(天人合一論)을 전개하였다.

과제 가운데 「사절자수부(死節者壽賦)」는 절의에 대하여 쓴 것으로, 그 내용이 강명정대(剛明正大)하다. 부록의 연보에는 저자가 금란계회(金蘭契會)를 만든 내력과 참여한 인물들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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