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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정세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8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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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정세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8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9권 2책. 목판본. 1781년(정조 5) 6대손 일찬(一鑽)이 편집, 간행하였고, 이를 대본으로 1874년(고종 11) 9대손 희규(熙奎)가 보완을 가해 중간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권두에 정범조(丁範祖)·채홍리(蔡弘履)·박규수(朴珪壽)의 서문과 권말에 목만중(睦萬中)·김노진(金魯鎭)·조성교(趙性敎)의 발문이 있다.

권1에 세계도(世系圖), 권2에 성관향리(姓貫鄕里)·연보, 권3은 유고로 시 23수, 서(書) 7편, 유묵 4편, 권4∼9는 부록으로 제문 1편, 만사 2수, 광기(壙記) 1편, 서술(敍述) 35편, 사실(事實)·행장·신도비명·묘지명, 백암사적(栢巖事蹟) 11편, 포전(褒典) 13편, 사우사적(祠宇事蹟) 16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주로 학자다운 아취와 당시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우국충정을 나타낸 작품이 많다. 특히, 「팔공산회맹운(八公山會盟韻)」은 1596년(선조 29) 임진왜란 후 왜적의 재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영남 지방 의병 활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팔공산에 모여서 맹세할 때 지은 것으로, 국방에 대한 위기 의식과 유사시에 목숨을 던져 국가를 수호하자는 결의에 차 있는 작품이다.

정경세(鄭經世) 등 32명과 함께 각기 자신의 자(字)를 붙여서 연구시(聯句詩)로 한 구절씩 읊은 작품은 유명하며, 당시 의병사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다.

주로 유정(柳汀)·조덕기(曺德驥)·금난수(琴蘭秀)와 함께 불국사영지루(影池樓), 망부석(望夫石) 등 사적지를 찾아 수창한 시를 아울러 싣고 있는데,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음을 엿볼 수 있다. 시의 흐름이 비교적 전아하면서도 골격이 있고 기상과 격조가 높다.

서(書) 중에는 손기도(孫幾道)와 왕복한 것이 많은데, 주로 경전(經典)에 대한 논술이다. 「유묵」은 서찰을 판각한 것으로 그의 정묘한 필법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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