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홍종렬(洪鍾烈). 전라북도 임실 출신.
1907년 이석용(李錫庸) 의병대에 가담, 연락책이 되었다. 진안·용담·임실 등지에서 활약하였고, 1908년에는 진안에서 일본헌병의 밀정 김관일(金寬日)을 살해하였다.
부잣집과 면사무소 등을 찾아가, 군자금모금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1909년 이후 일본의 이른바 호남대토벌작전(湖南大討伐作戰)으로 의병대의 활동에 타격을 입자, 지하활동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계속하였다.
그 뒤 재거(再擧)를 도모하다가 1912년에 붙잡혀 10년형을 선고받았다. 1918년 가출옥으로 석방되었다.
1968년에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