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사 ()

목차
관련 정보
불교
유적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 연봉에 있는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義湘)이 창건한 사찰.
이칭
이칭
법성사(法性寺)
유적/건물
건립 시기
681년(신문왕 1)
소재지
경기도 의정부시 전좌로155번길 262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회룡사(回龍寺)는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법성사(法性寺)로 창건한 사찰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 연봉에 위치하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大韓佛敎曹溪宗) 제25교구 본사(本寺)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末寺)이다. 여말선초기 무학 자초(無學 自超)가 주석(駐錫)하였으며 자초와 태조 이성계(李成桂)와의 기연(奇緣)으로 회룡사라 개칭하였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내내 유지되다가 한국전쟁 때 피해를 보아 소실되었던 것을 현대에 중건(重建)하였다.

목차
정의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 연봉에 있는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義湘)이 창건한 사찰.
내용

회룡사(回龍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봉선사의 말사이다. 681년(신문왕 1), 의상이 창건하여 법성사(法性寺)라 하였다. 936년(경순왕 10), 동진국사(洞眞國師)가 중창(重創)하였으며, 1070년(문종 24)에 혜거국사(慧炬國師)가 삼창하였다. 도봉산(道峰山) 일대는 고려 남경(南京)에 속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던 곳으로 혜거국사가 주석하던 부동사원(不動寺院) 영국사(寧國寺)도 자리하고 있었다.

회룡사로 불리게 된 것은 1384년(우왕 10)에 무학 자초가 중창한 뒤이다. 여기에는 이성계와 관련된 설화(說話)가 전한다. 1384년, 이성계는 무학과 함께 이 절에 와서 3년 동안에 창업(創業) 성취를 위한 기도를 하였는데, 이때 태조는 지금의 석굴암(石窟庵)에서, 무학은 산등선 가까이에 있는 무학굴에서 각각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 뒤 이성계가 동북병마사가 되어 요동으로 출전하자, 무학은 홀로 남아 작은 절을 짓고 손수 만든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그의 영달(榮達)을 축원(祝願)하였다.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이곳으로 무학을 찾아와서 절 이름을 회룡사라 하였다고 한다. 또, 일설(一說)에는 1403년(태종 3), 태조가 끈질긴 함흥차사(咸興差使)들의 노력으로 노여움을 풀고 귀경(歸京)한 뒤, 이 절로 무학을 찾아왔으므로 무학이 회란용가(回鸞龍駕)를 기뻐하여 회룡사라 하였다고도 한다.

1630년(인조 8), 비구니 예순(禮順)이 중건하였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重修)를 거쳐 오다가 한국전쟁 때 불탄 것을 1954년부터 비구니 도준(道準)이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堂宇)로는 대웅전(大雄殿) · 약사전(藥師殿) · 삼성각(三聖閣) · 선실(禪室) · 요사채(寮舍채) 등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대웅전 앞의 오층석탑과 수조(水槽)와 떡돌, 반파된 석탑 등이 있다.

이 중 오층석탑은 이 절의 창건주로 전하는 의상의 사리(舍利) 1과가 봉안(奉安)되었다고 전하나, 석탑의 양식으로 보아 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높이는 3.2m이며,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속 암자인 석굴암은 출입구가 절 아래 5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독립된 암자로서 극락보전(極樂寶殿)과 선방(禪房) · 요사채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새겨진 글씨들은 김구(金九)의 휘호(揮毫)이다. 그리고 옛날 무학이 이성계의 창업을 위하여 기도하였던 무학굴은 현재 찾을 수가 없다.

참고문헌

단행본

권상로 편, 『한국사찰전서』(동국대학교 출판부, 1979)
『한국문화유적총람』(문화재관리국, 1977)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