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사는 고려 후기 승려 명본대사가 창건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운산(瑞雲山)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2교구 본사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1265년(원종 6) 명본대사(明本大師)가 대장암(大藏庵)으로 창건하였는데 1364년(공민왕 13) 나옹왕사(懶翁王師)가 크게 중창하면서 청룡사라 개칭하고 산 이름을 서운산이라 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2교구 본사 용주사(龍珠寺)의 주5이다. 1265년(원종 6) 명본대사(明本大師)가 창건하여 대장암(大藏庵)이라 하였던 것을 1364년(공민왕 13) 나옹 혜근 왕사가 크게 주8 때 청룡(靑龍)이 서기가 가득한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절 이름을 청룡사(靑龍寺), 산 이름을 서운산이라고 하였다.
현존하는 주1로는 1985년 보물로 지정된 안성 청룡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관음전(觀音殿), 명부전(冥府殿), 관음청향각(觀音靑香閣), 주2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11-4호 사인비구 제작 동종 - 안성 청룡사 동종을 비롯하여 보물 제1789호 안성 청룡사 소조 석가여래삼존상(塑造釋迦如來三尊像), 보물 제1257호 청룡사 영산회 괘불탱(靈山會掛佛幀), 보물 제1302호 청룡사 감로탱,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청룡사 사적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0호 안성 청룡사 금동 관음보살 좌상,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9호 삼층석탑 등이 있다.
동종을 주조한 사인은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하던 승려 장인이다. 안성 청룡사 소조 석가여래삼존상은 임진왜란 이후 대형 소조불의 제작이 유행하던 시기의 불상이다. 주3의 복장에서 나온 조성 발원문을 통해 17세기의 시작 무렵인 만력 31년(1603)에 화원 광원(廣圓)이 수화승을 맡아 조성하였음이 밝혀졌다.
부속 암자로는 은적암(隱寂庵) · 내원암(內院庵) · 서운암(瑞雲庵)이 있다. 은적암은 약 600년 전에 창건된 암자로서 선수(仙水)라고 불리는 유명한 약수가 있다. 내원암은 청룡사 중창 다음해에 창건되어 48명의 주4가 계승된 유명한 강원(講院)이며, 용허(龍虛) · 장호강백(莊昊講伯)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 동안 계속되었던 선불장(選佛場)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암자이다. 서운암은 원래 내원암의 속암이었다. 강원으로서 이름을 떨쳤던 내원암으로 찾아오는 학승(學僧)들이 너무 많아 약 100여 년 전에 내원암 주6였던 만우(萬雨)가 창건한 암자이다. 이 밖에도 속암으로 은신암(隱神庵) · 청련암(靑蓮庵) 등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그 주7조차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