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달성사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 )

목포 달성사 목조지장보살반가상
목포 달성사 목조지장보살반가상
조각
유적
문화재
전라남도 목포시 달성사에 있는 조선전기에 조성된 목조 불상. 보물.
정의
전라남도 목포시 달성사에 있는 조선전기에 조성된 목조 불상. 보물.
개설

201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달성사 지장전에 봉안되어 있는 1구의 목조지장보살반가상과 시왕상 등으로, 송제대왕상 내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울 통하여 1565년(명종 20)에 전라남도 남평 웅점사(현재 나주시 운흥사)에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진광대왕상 내에서 발견된 중수발원문을 통하여 1719년(숙종 45) 지장보살 개금과 시왕 개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내용

목조지장보살반가상은 투각대좌에 오른쪽 다리를 밑으로 내리고 왼쪽 다리를 대좌 위에 놓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민머리의 성문비구형으로, 둥근 얼굴에 이목구비와 자연스러운 삼도(三道)가 표현되었다. 바깥에 걸친 두꺼운 대의는 오른쪽 어깨에서 대의자락이 가슴까지 내려와 어깨 쪽으로 접힌 후 팔꿈치와 배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어가고, 반대쪽 대의는 세 겹으로 접혀 수직으로 내려와 내린 발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불상 뒷면은 앞에서 넘어온 대의 자락이 엉덩이까지 길게 늘어져 있고, 등 뒤에 가로질러 대의자락이 늘어져 있다. 따로 제작된 오른손은 어깨 높이까지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엄지와 중지를 맞대어 아미타수인을 취하였다. 대좌는 연지(蓮池)에서 놀고 있는 동자상과 두꺼비, 학 등 다양한 소재가 투각되었다.

지장보살 양 옆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가 서 있고, 나머지 시왕은 모두 의좌에 앉은 의자상이다. 도명존자는 민머리에 합장을 하고 있고 무독귀왕은 머리에 시왕상처럼 원유관을 쓰고 턱에는 긴 수염이 나 있다. 시왕상은 모두 머리에 원유관을 쓰고 문관복을 착용하였으며 양 손을 가지런히 모아 홀을 든 자세를 취하고 있다.

특징

목조지장보살반가상은 민머리, 둥근 얼굴에 이목구비, 자연스러운 삼도가 표현되었으며, 대좌는 연지에서 놀고 있는 동자상과 두꺼비, 학 등 다양한 소재가 투각되었음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이 불상은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된 지장보살반가상으로서는 유일한 작품으로, 조성연대가 확실하고 반가상이라는 형식을 취한 불상으로서 가치가 있어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참고문헌

「달성사 목조지장보살 및 아미타삼존불」(성춘경, 『문화사학』14, 한국문화사학회, 2000)
집필자
최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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