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기념일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나라와 민족의 융성 발전에 매우 의의깊고 경사스러운 날, 둘째, 김일성의 배려에 의해 사회의 일정한 부문이나 인민경제의 한 부문에서 경축하는 기념일, 셋째,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입각한 국제 노동계급과의 연대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축하는 기념일, 넷째, 전통민족명절 등이 있다.
기념일은 해당 직업 관련 계층 사람들의 휴일은 아니며, 당일 휴식을 한 후 차후에 노동량을 보충해야 한다. 다만 기념일이 5, 10년 주기일 때에는 특별히 2일간 쉬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기념일은 반일인민봉기일(3.1), 농업근로자절(3.5), 식수절(3.14),어부절(3.22), 철도절(5.11), 건설자절(5.21), 지방산업절(6.7), 조국해방전쟁발발일(6.25), 포병절(6.20), 탄부절(7.7), 남녀평등권발표기념일(7.30), 임업노동자절(8.10), 공군절(8.20), 해군절(8.28), 청년절(8.28), 도시경영절(9.5), 광부절(9월 셋째 일요일), 학생절(10월 첫째 일요일), 김정일 총비서 추대일(10.8), 방직공업절(10.15), 광주학생사건기념일(11.3) 육해운절(11.16), 화학공업절(12.6)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국제적인 기념일로는 국제노동자절(5.1)을 비롯하여 국제부녀절(3.8), 국제아동절(6.1), 비동맹의 날(9.1) 등이 있다.
또한 고난의 행군 이후 남녀평등권발표 기념일(7.30일)이 주목되고 받고 있는데, 이는 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서 북한에서도 여성이 지위가 향상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