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 ()

고려시대사
인물
고려 후기, 충렬왕 복위 후 충렬왕 측에서 활동한 고려 출신 원 환관.
이칭
봉호
평창군(平昌君)
아명
이복수(李福壽)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미상
사망 연도
미상
출생지
평장군(平章郡)
주요 관직
원나라 태감(太監)
관련 사건
충렬왕 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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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이숙은 고려 후기 충렬왕 복위 후 충렬왕 측에서 활동한 고려 출신의 원 환관이다. 충렬왕이 복위한 후 충렬왕의 요청을 원측에 전하며 그 세력 회복에 기여함으로써 충렬왕의 총애를 받아, 벽상삼한정광 평창군에 봉하여졌다. 충선왕이 복위한 후에도 다른 환관들과 함께 봉군되었다.

정의
고려 후기, 충렬왕 복위 후 충렬왕 측에서 활동한 고려 출신 원 환관.
가계 및 인적사항

어릴 때 이름이 이복수(李福壽)라고 한다. 평창군(平昌郡) 사람이며, 그의 어머니는 태백산(太白山)의 무녀(巫女)였다.

주요 활동

이숙은 원(元)에 환관(宦官)으로 뽑혀가 주1이 된 인물이다. 충렬왕(忠烈王)에게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1298년(충선왕 즉위년) 3월, 충렬왕의 주2로 즉위한 충선왕(忠宣王)은 또 다른 고려 출신 원 환관 방신우(方臣祐)와 이숙을 벽상삼한정광(壁上三韓正匡)으로 삼았다. 같은 해 충렬왕이 복위한 후 충선왕의 측근 세력들이 충선왕의 주3을 추진하면서 충렬왕의 측근 세력인 한희유(韓希愈)· 송분(宋玢)· 석주(石冑) 등이 숙청되었다. 이에 원 성종(成宗)의 황후 불루간[卜魯罕]과 충렬왕의 측근 세력 간의 교류를 알선함으로써 충렬왕의 측근 세력이 다시 집권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일을 비롯하여 충렬왕이 원에 부탁할 일이 있을 때마다 이숙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충렬왕의 총애를 받았다.

1304년(충렬왕 30) 11월, 이숙이 원 황제 성종이 내린 어향(御香)을 받들고 오자 왕이 영빈관(迎賓館)으로 나아가 맞이하였으며, 수녕궁(壽寧宮)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이듬해 2월, 평창군(平昌君)에 책봉되었다. 1306년(충렬왕 32)에는 충렬왕의 측근인 왕유소(王惟紹)와 함께 충렬왕의 후계자로 서흥후(瑞興侯) 왕전(王琠)을 세우고 충선왕을 몰아내려는 음모를 꾸몄다. 1310년(충선왕 복위 2)에 충선왕이 다른 환관들을 봉군하면서 이숙도 평창군으로 다시 봉하였다.

참고문헌

원전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단행본

김광철, 『원간섭기 고려의 측근정치와 개혁정치』 (경인문화사, 2018)
김당택, 『원간섭하의 고려정치사』 (일조각, 1998)
김창현, 『고려후기 정치사』 (경인문화사, 2017)
이개석, 『고려-대원 관계 연구』 (지식산업사, 2013)
홍승기, 『고려귀족사회와 노비』 (일조각, 1983)

논문

김광철, 「홍자번 연구: 충렬왕대 정치와 사회의 일측면」 (『경남사학』 1, 경남사학회, 1984)
김당택, 「충렬왕의 복위 과정을 통해 본 천계 출신 관료와 ‘사족’ 출신관료의 정치적 갈등」 (『동아연구』 17,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1989)
이익주, 「고려 충렬왕대의 정치상황과 정치세력의 성격」 (『한국사론』 18,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1988)
주석
주1

중국 명나라ㆍ청나라 때에, 환관의 우두머리. 우리말샘

주2

임금의 자리를 물려줌. 우리말샘

주3

외국에 나가 있던 사람이 자기 나라로 돌아오거나 돌아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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