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월촌리 사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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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사
유적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고려시대 쇠를 다루던 야철터. 야철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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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고려시대 쇠를 다루던 야철터. 야철유적.
내용

유적의 북서쪽 지근거리에 남강이 흐르고 있고, 남강과 유적 사이에는 해발 30~50m의 낮은 구릉이 길게 형성되어 있다. 이전에는 구릉이 남강의 범람을 막아주는 방파제 구실을 했을 것으로 추측되며, 구릉 사이에 형성된 월촌마을에는 포구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유적 뒤편의 구릉에는 삼국시대 월촌리고분군이 형성되어 있다.

월촌리 일대의 유적은 1997년 함안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에서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하였으며, 주민들은 이 일대를 ‘쇠똥섬’이라 부른다. 지표조사에서 다량의 슬래그가 흩어져 있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야철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아라가야 영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야철지로 삼국시대의 제철유적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2002년 국립김해박물관에서 확인조사를 실시하였다. 지형 보존상태가 양호한 곳을 골라 트랜치를 설치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결과 각종 토기편과 기와편, 자기편, 다량의 슬래그가 출토되었으나 유구의 흔적은 확인할 수 없었다. 그 연대는 고려시대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삼국시대 철생산 관련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월촌리사철지는 고려시대 철생산지로 생산관련 유적의 조사 사례가 드문 상황에서 향후 함안 지방사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함안 월촌리야철지 시굴조사보고서』(국립김해박물관, 2004)
집필자
하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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