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체수(淹滯水)
고구려 주몽신화(朱蒙神話)에 나오는 강(江). # 내용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엄체수(淹遞水)’로,「광개토왕릉비문(廣開土王陵碑文)」에는 ‘엄리대수(奄利大水)’, 『양서(梁書)』 고려전에는 ‘엄체수(淹滯水)’라 하였다.
주몽신화에 의하면, 부여에서 피신한 주몽이 엄체수에 이르렀을 때, 부여의 군사가 뒤를 추격해오는 급박한 상황에서 주몽이 강물에 “나는 천제(天帝)의 아들이요, 하백(河伯)의 외손이라”고 외치니 물속에서 자라와 물고기가 떠올라 다리를 만들어 주몽 등이 무사히 건너자, 다시 흩어지니 추격병이 건너지 못하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