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태
갓의 차양 부분을 500가닥의 살로 엮은 최상품의 갓양태. # 개설
2002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현, 무형유산)로 지정되었다. 고분양태는 ‘고운 양태’에서 유래된 말로 보이는데, 양태[涼太, 涼台]는 갓모자와 함께 갓을 구성하는 것으로, 햇빛 등에서 얼굴을 가려주는 차양 구실을 하는 부분이다. 갓양태를 만드는 재료는 대[竹]로, 특히 제주도는 갓양태의 재료인 대의 명산지이기도 하다. 제주 여인의 갓양태 제작은 1664년(현종 5) 조정에 보고될 정도로 유명하였으며, 제주민요에도 여성들의 양태 뜨는 일이 매우 일반적인 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