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수제자였던 수암(遂庵) 권상하(權尙夏)는 충청도 청풍(淸風)의 황강(黃江) 옆 한수재(寒水齋)에서 살았다. 그래서 그의 문하생들을 ‘강문(江門) 제자’라고 하였고, 그 중에서 특히 저명한 여덟 명의 제자들을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 혹은 ‘호중팔학사(湖中八學士)’라고 하였다. 전거마다 그 명단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남당(南塘) 한원진(韓元震), 외암(巍巖) 이간(李柬), 병계(屛溪) 윤봉구(尹鳳九), 봉암(鳳巖) 채지홍(蔡之洪), 봉암(鳳巖) 한홍조(韓弘祚), 관봉(冠峯) 현상벽(玄尙璧), 천서(泉西) 윤혼(尹焜) 등을 칭한다. 책에 따라서는 추담(秋潭) 성만징(成晩徵), 화암(華巖) 이이근(李頤根), 매봉(梅峰) 최징후(崔徵厚)를 넣고, 윤봉구와 한홍조, 윤혼을 빼기도 한다. # 연원 및 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