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사(秉天祠)
일제강점기 때 충주지씨들이 호국선현의 애국 · 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려 말 충신 정몽주(鄭夢周), 고려 말 공신 지용기(池湧奇), 조선조 공신 정충신(鄭忠信), 병자호란 때 활약한 지여해(池汝海) · 지계최(池繼凗) 등 5인을 향사하여 왔는데, 1924년 지응현(池應鉉)이 이들을 배향하고 영정을 봉안하는 서원을 지었다. 병천사는 1927년 건축공사를 시작하여 1932년에 완공되었는데. ‘천리(天理)를 병집(秉執)한다’는 뜻에서 ‘秉天祠’라 하며 서원의 역할을 겸하였다. 건립 초기의 입지형태는 문중 소유의 「병천사산도(秉天祠山圖)」에 잘 나타나 있다. 앞뒤의 죽림(竹林)과 연못을 배경으로 신문(神門) 1동과 병천사 현전(賢殿) 1동, 영당(影堂) 1동, 존심당(存心堂) 1동, 동재(東齋) 1동, 서재(西齋) 1동, 거경재(居敬齋) 1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