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우(千寬宇)
언론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주목되는 연구성과를 발표하여 왔으나, 약 10년간의 칩거생활 중에는 고조선(古朝鮮)과 삼한(三韓), 그리고 가야사(加耶史)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고대사의 연구에 주력해 많은 논문을 발표하였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대통령시해사건으로 정치적 여건이 바뀌자 사회활동을 재개하고,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우선, 국토통일원 고문으로 위촉되었다가 1981년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의 직임을 맡아 남북통일의 정책방향과 민간운동에 간여했고, 뒤이어 1985년 국정자문위원에 위촉되었다. 또한, 1981년 한국일보 상임고문이 되어 컬럼을 집필하는 등 언론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건국대학교 대우교수, 인하대학교 객원교수로서 한국사를 가르쳤고,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독립기념관 건립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