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대(鎭衛隊)
제3차 김홍집(金弘集) 내각이 성립되자 훈련대를 해산하고, 9월에 육군편제강령을 반포하였다. 이 강령에 의해 육군은 서울 수비를 위한 친위대와 지방의 진위대로 재편되었다. 처음에 전주와 평양에 각 1개 대대의 진위대를 배치하여 참령 이승원(李承遠)을 전주진위대 대대장에 임명하면서 대대적인 개편이 시작되었다. 1개 대대가 2개 중대로 편제되었다. 대대본부에 대대장으로 참령 1인, 향관(餉官)으로 1등군사(一等軍司) 혹은 2·3등군사 1인, 부관으로 부위(副尉) 1인, 무기주관(武器主管)으로 참위(參尉) 1인을 두었다. 1개 중대에는 중대장인 정위(正尉) 1인, 소대장인 부참위(副參尉) 3인, 정교(正校) 1인, 부참교(副參校) 15인, 병졸 200인으로 1개 중대 병력은 220명이었다. 1개 대대의 병력은 500명 이하였다....